[주목받는 보험 상품] '배타적 사용권' 인정 받은 보험 신상품 매력…연금 미리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인기몰이'

입력 2015-08-05 07:00  

[ 이지훈 기자 ] 보험사들이 종전의 상품과 차별화된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ING생명의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 삼성화재 ‘다이렉트 임산부보험’, 동부화재 ‘내마음든든 화재보험’ 등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간 독점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을 잇따라 부여받았다.

이 밖에도 연금을 미리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과 자산운용사 간 경쟁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생명 ‘스마트 가족사랑재해보험’

재해로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유가족에게 매달 월급처럼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상품. 이 상품은 가입자가 재해로 사망했을 때 사망보험금 30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유족을 위한 생활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데 교통사고일 때는 매월 300만원, 일반재해일 때는 매월 200만원을 5년 동안 지급한다.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으로 교통재해 사망 시 최대 2억1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가입자가 살아 있으면 그동안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驩?환급받을 수 있는 점도 합리적이다. 보험기간 종료 전에 은퇴 등의 사유로 중도자금이 필요하다면 가입자의 나이가 60세 되는 시점에 납입한 보험료의 50%를 먼저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재해보장 기능도 있다. ‘가족사랑재해의료특약’에 가입하면 재해 골절(1회당 20만원)이나 재해로 인한 수술(1회당 30만원)을 보장하며, 중대한 화상(3000만원)을 입어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ING생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해지 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춘 ING생명의 종신보험 상품.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보험료 산정에 반영, 기존 종신보험 상품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싼 저(低)해지 환급형 상품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이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해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부 기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종신보험 환급금 대비 50~70%밖에 돌려받지 못한다.

하지만 보험료 납부를 끝낸 뒤의 해지 환급률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평균 20%포인트 높다.ING생명은 기존 종신보험과 같은 형태의 표준형 상품과 실속형 스마트형을 함께 내놔 각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실속형은 보험료가 가장 싸지만 중도해지 환급금도 적다. 사망보험금은 같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임산부 보험’

삼성화재가 임산부 의료비와 태아 위험을 함께 보장하는 상품. 지난 5월 삼성화재가 선보인 어린이보험에 추가된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특약을 인터넷 전용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자궁외임신, 습관성 유산, 임신성 당뇨, 심한 입덧 등 임신·출산 관련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을 때 본인 부담금의 80%(1000만원 한도)를 보상해준다. 태아의 경우 입원 일당, 조혈모세포이식 수술비 등을 출생일로부터 5년까지 보장한다. 30세 임산부가 상해사망 고도후유장해,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임신중독증 진단비 등을 보장하는 실속형을 선택하면 월 보험료가 2만원이 넘지 않는다.

동부화재 ‘내마음든든 화재보험’

장기보험상품 중 최초로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보호사 배상책임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 이 상품의 5개 특약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양로원·보육원시설 소유자 배상책임 △장애인·재활원시설 소유자 배상책임 △노인요양시설 소유자 배상책임 △요양보호사(노인요양시설) 배상책임 △요양보호사(재가급여) 배상책임이다. 노인요양시설 배상책임특약은 시설 운영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배상책임보험을 장기보험을 통해 가입할 수 있게 해 계약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약관 가입 시 대인사고는 1인당 최고 1억원, 사고당 최고 10억원을 보장한다. 대물사고는 사고당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

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

자산운용사 간 경쟁을 통해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 펀드와 국내외 대표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팀챌린지 자산배분펀드 6종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신한BNP파리바 등 6개 대표 자산운용사 중 한 곳 이상을 선택해 펀드 운용을 맡길 수 있다. 펀드는 국내외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며, 6개 팀은 사전에 주어진 위험수준(목표 변동성 10% 등)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수수료 없이 연 12회까지 자유롭게 자산운용사를 변경할 수 있다. 또 ‘채권형펀드 자동전환옵션’ 기능을 선택하면 펀드가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했을 때 안정성이 큰 채권형펀드로 자동 이전이 가능하다. 해약 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 월 2회까지 중도인출할 수 있어 긴급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험기간 동안에는 사망원인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사망보험금으로 보증해준다.

메리츠화재 ‘미리받는보장보험1507’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이나 치매가 걸렸을 때 질병사망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상품. 질병사망과 치매를 하나의 보장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인구 고령화로 늘어나는 치매 발병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도 대비할 수 있다. 질병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라이프케어 특약은 다섯 가지 종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 특약은 진단비 지급사유 또는 상해·질병 50% 후유장해 발생 시 전체 보험료의 납입을 면제해준다.

동부생명 ‘연금받을수있어 행복한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연금으로 먼저 받아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게 한 상품. 35세 남자가 1억원 상품에 가입해 20년간 매달 26만6800원을 납입한 뒤 55세부터 사망보험금 일부를 5년간 연금으로 받는다고 가정하면 매년 800만~900만원을 선지급 받을 수 있다. 사망하면 연금으로 받은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금을 받는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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